"넌 왜 이렇게 논리만 따지는 거야? 감정은 없어 ?"

 

오늘 들은 말이다.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했다. 

내가 정말로 그런가?

스스로 그 말이 맞는지 혹은 틀린지 혹은 내가 못 본 다른 면이었는지

아무것도 모르니까.

 

시간이 지나 집으로 와서 천천히 생각해봤다.

내 태도가 너무 딱딱했나?

내 말투가 너무 사무적이었나?

내 어법이 너무 메말랐나?

 

무엇이 맞는지 아직도 모르겠다.

그냥 이 글을 쓰는 순간에 드는 생각은

사람에게는 이성과 감정이 있는데

내가 감정을 잃어버려서,

기분이나 마음을 느끼고 표현하는 법을 잃어버려서,

남은게 이성 뿐이라 그런것 같다.

 

이성적인 사람이 사리 분별이나 냉철한 판단, 현실적인 인식에 좋다고 하지만

내 경우에는 감정이 동반되지 못한 것이라

그런 기능은 없고

 

그냥 메마른 말투, 건조한 태도, 딱딱한 어법만이 있는데

그걸 상대가 좋게 표현해서 이성을 중시한다고 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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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또 다시 갇히고 말았다.
콘크리트 벽으로 감싸진 조그만 방에 다시 끔 갇혀버리고 말았다.
씻고 옷을 입었지만, 갈 곳을 잃었다.
아니 처음부터 없었기 때문에 잃은 것이 아니라 찾지 못한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일 수도 있다.
몸 뉘일 곳이던 작은 방은 갑작스레 독방으로 변해버렸고, 나는 그곳에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해야 할 것들은 자꾸만 늘어나는데, 나는 선택을 하지 못했고, 설사 선택을 하더라도 그 선택에 대한 믿음이나
신뢰를 갖지 못했다.
지도는 있는데 지도를 읽지를 못하는 것일까 아니면 그 지도에 목적지가 없는 것일까.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은 목적지는 내가 찾아야 한다는데, 나는 가고 싶은 곳이 없다.
다만 이미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누군가가 부럽기만 하고, 목적지를 찾는 방법 조차 모르는
스스로가 사무쳐 올 뿐이다.

https://youtu.be/z-IR48Mb3W0

 

우울증은 세상에서 장애를 만드는 큰 원인입니다.
미국에서는 성인의 약 10%가 우울증으로 고생합니다.
왜냐하면 우울증은 정신질환 이기 때문에
이해하는데 더 어려울 수 있습니다. 고 콜레스테롤 같은것 보다는요.

혼란의 한 큰 원인은 우울증을 겪는 것과
우울한 것과는 다른 점 때문입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가끔은 울적해 합니다.

나쁜 성적을 받는 것, 
직장을 잃는것,
다툼이 있는 것,
심지어 비오는 날 조차 슬프게 할 수 있습니다.
가끔은 어떠한 유인도 없죠.
그냥 갑자기 생기기도 합니다.
그리고 상황들은 바뀌고 그런 슬픔 감정들이 사라집니다.

임상 우울증은 다릅니다.
그건 질병이며,
여러분이 원한다고 해서 없어지지 않습니다.
임상 우울증은 적어도 연속 2주 동안은 계속되며,
한 사람의 일하고, 놀고, 사랑하는 능력을 방해합니다.

우울증은 많은 다른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처친 기분,
평상시에 좋아하던 일들에 흥미를 잃는 것,
식욕이 바뀌는 것,
가치가 없이 느끼거나 과하게 죄책감을 느끼는 것,
잠을 몸시 많이 자거나 너무 적게 자는 것,
낮은 집중력, 차분하지 못하거나 느린 것,
에너지가 없는 것,
또는 자살할 생각을 하는 것들이 증상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그 증상들 중에 적어도 5가지가 있다면,
정신 의학 설명지침에 따르면, 여러분은 우울증을 겪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건 단순한 행동 증상들이 아닙니다.
우울증은 뇌 안의 육체적 표시입니다.
첫번째로, 그냥 보는 것과 엑스레이로 볼 떄 차이점은 있습니다.
그 차이점으로는 소규모의 전두엽과 해마의 부피가 있습니다.
더 작은 단위로 보자면, 우울증은 몇가지와 관련이 있습니다.
비정상적인 전달과 어떠한 신경 전달 물질의 감소,
특히 세로토닝, 노르에피네프린, 도파민, 무딘 24시간 주기 리듬,
 또는 램과 느린-웨이브의 수면주기에서 특정한 변화가 일어나고,
예를 들면, 높은 코티솔과 갑상선 호르몬의 규제같은 호므몬 이상 징후가 있습니다.

하지만 신경 과학자들은, 아직 우울증의 원인에 대해 완전히 알지는 못합니다.
유전자와 환경의 복잡한 상호작용으로 생기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우울증이 언제 일어날지 예측할 수 있는 진단할 방법이 없죠.
우울증의 증상은 무형이기 떄문에, 
괜찮아 보이는 사람이 사실상 괴로워 할 것이라고 아는건 어렵습니다.
국립 정신 건강 연구소에 따르면, 정신질환을 고통받는 일반적인 사람은 도움을 청하는데 약 10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하지만 매우 효과적인 치료도 있습니다.
약물과 치료보완이 뇌의 화학물질을 복돋을수 있습니다.
극단적인 경우에는 환자의 뇌의 발작을 유발하는 전기충격 요법이 매우 도움이 되 수 있습니다.
다른 유망한 치료법으로는 경두개 자기 자극술과 같은 방법이 조사되고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우울증으로 괴로워하는 사람을 아신다면 조심히 방법들을 찾아 볼 것을 격려해 주세요.
여러분이 특정한 일에 대해 도움을 주실수도 있고요.
예를 들은 그 주변에 있는 치료사를 찾아보거나 의사에게 물어볼 질문들을 작성해주실 수 있습니다,
우울증을 가지신 분이라면 이 첫 번쨰 실천이 불가능하게 보일 수 있스빈다.
만약 그들이  죄책감이나 부끄러움을 느끼낟면 우울증은 의학 현상이라고 말해주세요

천식이나 당요병 쳐럼
그건 약점이나 성격 특성이 아니고
마치 부러진 팔이 낫기를 기다리듯이 더 이상 스스로 극복하길 기대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우울증을 겪어보지 못하셨다면, 여러분이 좌절했던 시간과 비교하는 것을 피하세요.
 여러분이 겪었던 정상적이고 일시적인 슬픈 감정과 비교하는 건 힘들었던 것에 대한 죄책감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단지 우울증에 대해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연구자들에 따르면 다른이에게 자살 생각을 묻는 것만으로 
그들이 자살할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정신 질환에 대해 터놓고 애기하는 것은 부정적인 인식을 약화하는데 도움을 주고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걸 더 쉽게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더 많은 환자드리 치료를 알아본다면 더 많은 과학자들이 우울증에 대해 배울수 있고 치료법은 더 나아질 것입니다.

오늘의 나와 어제의 나는 단 하루만 차이가 날 뿐인데

성격이 매우 다르다. 그 간극은 마치 지킬박사와 하이드 만큼이나 된다.

 

어제는 분명히 작은 소음도 거슬려서 귀를 막고 이불을 덮어쓰고 가만히 있었는데

오늘의 나는 음악이 너무나도 좋아서 출력을 가득 높힌 이어폰을 끼고 락을 듣는다.

 

어제는 밥 먹기도 귀찮고 배고파도 괜찮아 라는 느낌에 물을 마시는 것도 고된 일이었는데

오늘의 나는 식욕이 충만하고, 맛있는 음식이 먹고 싶다는 욕망이 가득하다.

 

어제의 나는 무료한 일상도 괜찮아 그냥 가만히 있는 것도 괜찮은 할일 없는 한량 마음이었는데

오늘의 나는 무언가를 하고 싶고 하려고 하는 의욕가득한 사람이다.

 

어제의 나는 길 고양이가 내는 소리가 너무나도 싫어서 이 세상 고양이가 다 사라졌으면 했는데

오늘의 나는 옆집 강아지가 따라오는게 너무나도 귀여워서 간식을 줄 뻔했다.

 

어제와 오늘의 나는 단 하루가 차이가 날 뿐인데

이렇게도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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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끊기로 했다.

 

어릴적 괴로움으로 시작한 담배는 이제는 습관이 되어버렸다. 

 

일어나 한 개비

일마치고 한 개비

밥 먹고 한 개비

그냥 심심해서 한개비

 

지속적으로 늘어가는 담배지출 만큼이나 

내 우울증은 늘어만 갈 뿐이다.

그래서 끊기로 했다.

 

이제까지는 사실 자신이 없었다.

담배가 없으면 우울증에서 더 견딜수가 없다고 생각했다.

아니 좀 더 정확하게는 그렇게 믿었다.

하루가 우울할 것만 같았고, 작은 스트레스 조차 해소하지 못 할 것만 같았다.

 

그런데 정말 무심코 그게 아니란걸 오늘 알게 되었다.

오늘 본 내 모습은, 담배에 찌들어 늙고 병들어가는 바보였다.

 

담배를 피고 난 뒤에 온 몸을 감싸는 듯한 담배 기운(?)이랄까... 

담배 냄새 랄까... 스스로만 느끼는, 아마도 다른 흡연자들도 공감하기 힘든,

어떤 담배 기운이 몸을 완전히 휘감아 버리는데 그것에서 벗어나려고

아둥바둥 대는 스스로가 이제는 그만 보고 싶다.

 

담배 한 개피 피고 빨래하고 해서 옷이 헤지고, 몸과 마음이 두배로 지치는 

그런 일을 그만 하고 싶다.

 

그래서 담배를 끊기로 했다.

부디 이 결정이 우울증을 조금이나마 치료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우울증은 어쩌면 간단한 것이다. 

마음의 감기 처럼 아주 간단한 질병일 수도 있다.

병의 위중이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걸릴 수 있다는 말이며,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신경쓰지 않는 것일 지도 모른다.

그러나 내가 우울증이라고 말하게 되면 혹은 인정하게 되면, 주위 사람들의 시선이 달라진다. 

정신 질환이라는 이름이 주는 그 특이한 감정은, 눈으로 입으로 상대를 갉아먹기도 하고 깍아 내리기도 한다.

 

그러나 우울증을 감기나 독감 같은 질환으로 치환하여 생각한다면 문제해결은 아주 쉽다. 

감기는 가만히 두면 저절로 낫지만 독감이라면 병원에 가야한다. 약을 먹고 주사를 맞아야 한다. 

그렇듯이 우울감은 저절로 두거나 기분만 환기하면 상태가 호전되지만 우울증은 병원을 가야 한다. 

정신병원이라고 겁먹지 않아도 된다.

 

사실은 그냥 병원일 뿐이다. 

일반 병원을 육체 병원이라고 하지 않듯이

정신병원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독감에 걸려 병원에 간다고 생각하면

스스로에게 조금은 위안이 될 지도 모른다

주위 사람들의 시선도 중요하지만 스스로를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은 나아질 지도 모른다.

 

우울증을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되지만, 그렇다고 너무 무겁게 생각할 필요도 없다.

팔이 골절 되었을 때 가만히 내버려두며 '언젠가는 붙겠지'하며 방치하는 사람이 없듯이

마음이 아플 때 병원에 가는 것도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다.

다만 외상은 눈에 보이지만, 마음의 병은 눈에 보이지 않는 다는 것 뿐이다.

 

그러니 너무 겁먹지 말고 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

약을 처방 받게 된다고 해서, 걱정할 것도 없다.

보통의 감기약이 그러하듯이부작용이 없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괜히 의사가 처방해야만 살수 있는 것이 아니다

다리가 부러진 사람에게 휠체어가 필요하듯이

마음이 부러진 사람에게 일시적으로 휠체어 역할을 하는 약이 필요할 뿐이다.

 

다리가 부러진 사람이 휠체어를 타고 다닌다고 해서 평생 휠체어를 타야 하는게 아니듯

우울증에 걸린 사람이 약을 먹는다고 중독되어 평생 약을 먹을까?

우울증 약은 한번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하는 게 아니다.

 

오히려 약을 먹는 것이 자연적으로 우울증을 이겨내는 것보다 더 효과적일 수 있다.

복잡한 감정을 일시적으로 정리해주는 약이나 끝없는 불안을 조금 줄여주는 약도 있을 수 있다.

우울증 약 그 자체가 해결책은 아니다. 그러나 목발 같이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것이다.

 

우울증은 생각하기에 따라 가벼운 질환일 수 있다. 감기처럼.

누군가는 재채기 몇번에 다 나을 수도 있고 누군가는 약을 먹어도 고열에 시달릴 수도 있다.

심한 경우 다른 부가적인 질환들을 불러 올 수도 있다.

그러니 스스로의 판단에 따라 병원에 한번 가보는 것도 바람직한 일일 수 있다.

 

약을 먹는다고 혹은 속칭 '정신'병원에 가게 되었다고 스스로를 

'정신'병자로 깎아 내릴 필요 없다. 물론 다른 사람을 깎아 내릴 필요도 없다.

저 사람은 괴로운 일이 많아, 혹은 나는 고민거리가 많아 마음이 조금 아프구나

정도로만 생각하면 된다. 

 

병원에 가게 된 것을 의지가 약해서 라고 생각할 필요도 없다.

진짜 의지가 약한 사람은 병원에 갈 의지 조차 없을 것이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병원에 가보는 것도 아주 좋을 일 일수도 있다.

 

 


우울증은 마음으로 피우는 담배와 같다

그것이 싫고 삶에 도움이 안된다는 것을 알지만 이미 반복적으로 행한다.

너무나도 힘들어서 그것을 그만 두고 싶지만 그 노력은 여름날의 잔디깍기와 같다

아무리 깍아도 내일이면 다시 이전상태로 원상복구 된다. 

무심한 것은 끊으려는 노력 자체 만으로도 금단 현상을 느끼게 한다는 것이다

그 금단 현상은 더욱 잘못된 심리 상태나 육체 상태로 안내하는 지름길이 된다

그것이 질병임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 일단 일차적인 미인지되는 질병이다. 

흡연은 질병이고 치료는 금연인데 그 사실을 인지 하지 못한다.

사실 치료법은 간단하다. 그러나 치료법의 중심에 환자의 의지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그것들은 의지보다 강하다. 그래서 대게 만성질환으로 발전한다.


우울증의 나쁜 생각을 그만 하고 싶지만 반복적으로, 무의식적으로 계속하게 된다는 것과

담배의 금연 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무의식적, 반복적으로 계속 하게 된다는 것이


정신건광과 육체적인 건강에 백해 무익하다는 것이.

다만 잠깐의 휴식을 가져다 준다는 것이. 


이 둘은 비슷하다.


우울증은 마음으로 피우는 담배와 같을지도 모른다.


우울증에 약을 먹는 것이 두렵다면... 이 글을 보세요.

 



울증은 어쩌면 간단한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이 심각하게 생각한다

정신 질환이라는 이름 때문이다. 만약 우울증을 감기로 치환하여 생각한다면 문제해결은 아주 쉽다. 감기는 가만히 두면 저절로 낫지만 독감이라면 병원에 가야한다. 약을 먹고 주사를 맞아야 한다. 그렇듯이 우울감은 저절로 두거나 기분만 환기하면 상태가 호전되지만 우울증은 병원을 가야 한다. 정신병원이라고 겁먹지 마라. 사실은 그냥 병원일 뿐이다. 일반 병원을 육체 병원이라고 하지 않듯이 정신병원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독감에 걸려 병원에 간다고 생각해라.

 

울증인지 아닌지 알 수 없을 때는 가서 검사 받아 보는 것도 좋다

감기의 가장 큰 무서운 점은 면역력을 약하게 해서 신체가 다른 병에 쉽게 걸리도록 유도한다는 점이다. 우울증도 똑같다. 다른 감정적 질환과 무기력증, 패배감, 무성과증 등 다양한 질환을 유도한다. 너무 겁먹지 말고 가봐라.

 

은 한번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하는 게 아니다

보통의 감기약이 그러하듯이. 부작용이 없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괜히 의사가 처방해야만 구입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만큼 사용량이 잘 통제되고 부작용을 잘 컨트롤한다. 공포증을 키우는 방향으로 약의 부작용만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 오히려 약의 긍정적인 면이 더 크다는 점을 상기 해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가격 또한 생각보다 저렴하며 효과는 아주 즉각적이고 짙다.

 



남들이 다 담배를 필때 금연을 하고

모두가 흥겨움을 위하여 술을 마실때 절주를 하면

타인이 모두가 인정하는 성공을 거둘수는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적어도 놀림감이 되거나 

실패하는 것을 면하게 해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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